-
정육점이나 시장에서 고기를 살 때 '한 근'이 정확히 몇 그램인지 궁금하셨나요? 돼지고기, 소고기 등 종류에 상관없이 고기 한 근은 600g을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400g을 기준으로 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600g으로 통용되고 있으니 이 기준만 정확히 알고 계시면 앞으로 필요한 양을 계산하고 구매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돼지고기 한근은 몇 g? 소고기 1근의 무게
많은 분이 즐겨 드시는 삼겹살이나 목살 같은 돼지고기 한근은 600g입니다. 보통 성인 1인분을 180~200g으로 계산하는데요, 이를 기준으로 하면 한 근은 약 3명이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 양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물론 먹는 양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니 인원수에 맞춰 양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같은 600g이라도 부위에 따라 부피가 달라 보일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면 유용합니다. 지방이 많은 삼겹살은 상대적으로 부피가 커 보이는 반면, 살코기 위주의 등심이나 안심은 더 작아 보일 수 있습니다. 무게는 같으니 취향에 맞는 부위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양념 돼지갈비처럼 소스가 버무려진 고기를 구매할 때도 한 근은 똑같이 600g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무게에 양념 무게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실제 순수 고기의 양은 600g보다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정확한 양의 고기가 필요하다면, 양념이 되지 않은 생고기를 구매하여 직접 양념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이 점을 미리 고려하여 구매하면, 생각보다 고기 양이 적어 당황하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소고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등심, 안심, 채끝 등 부위에 관계없이 소고기 1근은 600g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소고기는 보통 돼지고기보다 1인분 양을 적게 잡는 경향이 있어, 1인분을 150g 정도로 계산합니다. 따라서 소고기 한 근은 성인 4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가족 외식이나 특별한 날을 위해 소고기를 준비할 때, '근' 단위를 활용하면 양을 계산하기가 매우 편리합니다. 예를 들어 8명이 모인다면 두 근(1.2kg)을 준비하는 식으로 쉽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과거부터 사용되어 온 '근'이라는 단위는 채소나 다른 식재료에도 널리 쓰였지만, 특히 고기를 살 때 가장 흔하게 사용됩니다. 요즘 대형 마트에서는 대부분 그램(g) 단위로 포장하여 판매하지만, 전통시장이나 동네 정육점에서는 여전히 '한 근 주세요'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통용됩니다.
이처럼 1근이 600g이라는 사실만 기억해 두면 어디서든 원하는 양의 고기를 정확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정육점 사장님에게 원하는 부위를 말하며 '반 근만 주세요' 또는 '한 근 반 주세요' 와 같이 응용하여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그램(g) 단위 표기가 의무화되면서 마트에서는 포장된 고기의 정확한 무게와 가격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근' 단위를 사용하는 곳이 많고, 어르신들에게는 이 단위가 훨씬 익숙하기 때문에 알아두면 소통이 더욱 원활해집니다.
결론적으로, 고기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1근 = 600g' 이라는 점입니다. 이 간단한 공식 하나만 기억하면, 앞으로는 고기의 양 때문에 고민할 필요 없이 자신감 있게 원하는 만큼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