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등산코스는 원주를 대표하는 비로봉(1,288m)을 중심으로 다양한 난이도의 탐방로가 마련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거든요. 보통 탁 트인 경치를 즐기려면 금대~남대봉 구간을, 역사와 꿩의 전설을 느끼고 싶다면 성남 탐방지원센터 코스를 많이 찾으시는 편이에요. 초보자라면 구룡사에서 세렴폭포까지 가볍게 걷는 길도 좋지만, 제대로 된 산행을 원하신다면 비로봉으로 향하는 황골이나 부곡 코스를 추천해 드려요. 본인의 체력과 일정에 맞춰 가장 알맞은 경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악산 등산코스 상세 가이드
본격적인 산행 계획을 세우기 전에 가장 먼저 하셔야 할 일은 국립공원 공식 정보를 확인하는 거예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소초면에 자리 잡은 치악산은 계절마다 입산 시간이 달라지기도 하고, 산불 방지를 위한 통제 기간이 있거든요.
이거 은근히 모르고 가셨다가 헛걸음하시는 분들 꽤 많더라고요. 단순히 길만 보는 게 아니라 자연생태 탐방 프로그램이나 현재 기상 상황에 따른 통제 여부를 미리 체크하고 가시는 게 안전한 산행의 첫걸음입니다.

전체적인 탐방로를 살펴보면 정말 다양한 경로가 존재하는데요. 본인의 체력 수준에 맞춰서 무리하지 않는 코스를 고르는 게 핵심이에요. 주요 코스로는 다음과 같은 곳들이 있어요.
- 금대~남대봉 코스: 영원사를 지나 남대봉까지 이어지는 경관이 멋진 길
- 행구동~향로봉 코스: 비교적 짧지만 알찬 산행이 가능한 구간
- 부곡~비로봉 코스: 곧은재를 거쳐 정상까지 가는 도전적인 경로
이 외에도 구룡사에서 시작하는 코스 등 여러 갈래가 있으니, 지도상의 난이도 색상을 잘 보고 선택하셔야 해요. 검은색으로 표시된 구간은 전문가용이니 초보자분들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많은 분이 선호하시는 금대 코스를 먼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금대분소에서 남대봉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편도로 약 5.2km 정도 되는데요, 시간은 넉넉잡아 2시간 40분 정도 걸린다고 보시면 돼요.
초반에는 금대 자동차 야영장을 지나며 힐링하는 기분으로 시작할 수 있어요. 하지만 영원사에서 남대봉 갈림길로 향하는 중간 구간은 꽤 가파르고 험한 편이라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셔야 합니다. 원주 시민들도 즐겨 찾는 곳인 만큼 풍경 하나는 정말 끝내주거든요.


길의 상태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리자면, 금대분소에서 영원사까지는 차량도 다닐 수 있을 만큼 길이 넓고 잘 정비되어 있어요. 가족끼리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무리가 없죠.
하지만 영원사를 지나면서부터는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돼요. 돌이 많고 경사가 급격해지는 구간이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깔딱고개 같은 느낌을 줄 수 있어요.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지만, 그만큼 정상에 올랐을 때의 성취감은 배가 되는 구간이랍니다.

이 코스가 매력적인 이유는 산행 중에 볼거리가 정말 풍성하기 때문이에요. 금대에코힐링캠핑장과 자연생태 학습장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도 좋고,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영원산성과 영원사도 둘러볼 수 있죠.
특히 득남을 기원했다는 전설이 깃든 아들바위는 지나칠 수 없는 포인트예요. 상원사 쪽으로 가면 그 유명한 '은혜 갚은 꿩' 설화의 배경이 되는 장소들도 만날 수 있어서, 지루할 틈 없이 이야기가 있는 산행을 즐길 수 있답니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팁 하나 드릴게요. 금대지구는 자동차 야영장이 있어서 주말에는 주차 경쟁이 치열할 수 있어요. 차량은 야영장 주차장까지만 들어갈 수 있는데요.
만약 야영장 주차장이 꽉 차면 금대분소 하단 2km 아래에 있는 함박골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 올라와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어요. 등산 시작하기도 전에 2km를 걷고 싶지 않다면, 주말에는 되도록 서둘러서 도착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 다른 추천 코스는 성남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는 경로입니다. 이 길은 천연기념물 제93호인 성황림을 지나가서 생태적으로도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에요.
상원사를 거쳐 남대봉으로 오르는 이 코스는 치악산 종주를 하시는 분들이 시작점으로 많이 잡는 곳이기도 해요. 비교적 난이도가 무난해서 초보 등산객들도 큰 부담 없이 도전해 볼 만한 코스로 꼽힙니다.

성남 코스의 장점은 길이 참 순하다는 거예요. 탐방지원센터에서 상원사까지는 차가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넓은 임도길이 이어져서 쾌적하게 걸을 수 있거든요. 숲 내음을 맡으며 천천히 걷기에 딱이죠.
상원사에 도착하면 남대봉까지는 불과 700m 정도밖에 남지 않아요. 게다가 경사도 완만해서 마지막까지 기분 좋게 오를 수 있습니다. 힘들게 올라가서 멋진 경치를 보는 것도 좋지만, 과정 자체가 즐거운 코스를 원하신다면 여기가 정답이에요.

상원사에는 볼거리도 가득합니다. 대웅전의 고즈넉한 분위기도 좋지만, 무엇보다 '치악산'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된 꿩의 보은 설화와 관련된 동종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죠.
고려시대 양식의 삼층석탑도 놓치지 말고 감상해보세요. 산행 중에 만나는 이런 문화유산들은 숨을 고르며 잠시 쉬어가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쉼터가 되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성남 코스 주차 꿀팁을 드릴게요. 차를 가져오시는 분들은 성남공원지킴터에서 약 2.2km 위쪽에 마련된 주차 공간을 이용하실 수 있어요. 꽤 위쪽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어 체력을 아낄 수 있죠.
하지만 대형버스는 진입이 불가능해서 성남탐방지원센터 입구 주차장에 세워야 합니다. 단체로 오시는 분들은 이 점을 꼭 미리 확인하셔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셔야 해요.

치악산은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산이에요. 오늘 소개해 드린 금대 코스와 성남 코스 외에도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길을 찾아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 되세요!
